걸어가는 길에...
GU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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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 많이 왔더라구...
뱃속에 시커먼 세상을 기만한채로 허옇게 말이야
아아 눈이 너무 많이 와서 아침에 15분이나 일찍 출발했는데도 불구하고 지각을 했다.
칫 우리집이 좀 위쪽지대에다가 우리집까지 오는 길과 우리집에서 가는 길 전신이 다 언덕이거든... 버스가 움직이질 못하더라고-_-;; 실제로 사고가 난 덕택에 운행중지된 번호도있꼬(돌네 집 바로 앞을 지나가는 유일한 시내버스 캬캬캬) 마침 걸어갈까...아님 움직이지 못하는 버스에 모든걸 걸까 고민하는 친구녀석을 만나 아침 댓바람부터 시린바람을 맞으며 걸었다.
뭐 이러니 저러니..해도 역시 올해 들어 처음으로 본 눈인만큼 기분이 나쁠순 없겠지 미끌어지는 느낌마져 기분좋게 느껴지는걸 보면 말야^^ 20분을 넘어걸어 간신히 버스가 다니는 곳까지 가서 버스를 타고 출근했다. 뭐 그래도 1/2은 넘어 걸었지만.. 간만에 걸어본 아침길.. 하얀세상.. 움츠러든 사람들만 제외하면 기분이 좋지?^^
모두 미끄러져서 엉덩이 다치지 말고 조심해서 다녀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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